Kasiki 카시키
젤라또와 샤베트의 중간 식감으로 약간의 결정이 아삭한 식감을 부여한다. 들 어간 식재료도 중간중간 씹히며 씹는 맛이 좋은 아이스크림이다. 주로 홍차나 제철 과일 등을 활용해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메뉴를 판매한다. 그중 추천하는 맛은 ‘소금 바닐라 올리브오일’이다. 첫 입에는 달달한 바닐라 맛이, 중간에는 향긋한 올리브 향미가 코끝을 스친다. 마지막엔 적당한 짠맛까지 있어 3가지 맛이 조화롭게 도드라진다. 아이보리 컬러의 모던한 인테리어만큼 세련된 맛이다. 메뉴는 매일 조금씩 바뀌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today’s flavor’를 공유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와인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의 아지트. 밤 늦게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저녁 식사 후 후식으로 즐기기 좋다.
1 Chome-13-2 Nishihara, Shibuya City, Tokyo 151-0066 / @kasiki__
Gelateria Acquolina 젤라테리아 아콜리나
젤라또가 혀에 닿는 순간 이보다 더 진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재료의 깊은 맛이 난다. 식감은 부드러운 동시에 쫀득해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특히 피스타치오는 개인적으로 여태 먹었던 젤라또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맛이었는데, 도쿄를 대표하는 젤라떼리아라는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듯하다.
일본의 젤라떼리아 중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얻는 곳. 명성에 맞게 ‘타베로그 어워드(Tabelog, 일본 맛집 사이트)’에서 꾸준히 상을 받고 있다. 어느 맛을 골라도 최고의 젤라또를 만날 수 있다.
1 Chome-11-10 Gohongi, Meguro City, Tokyo 153-0053 / @acquolina_tokyo
LAITIER 라이티에
3시간 내로 짠 우유를 사용해 신선한 목장에 있는 기분이다. 아이스크림 속 공기가 가득해 푹신하고 부드럽고 매끄럽기까지하다. 고소하고 농후한 우유 맛과 적당한 당도로 “아! 이게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또 뒷맛은 깔끔해 한번에 여러 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여러 토핑을 곁들일 수 있지만 처음 먹는 것이라면 기본으로 우유 맛을 먼저 느껴보는 걸 추천한다.
도쿄에서 목장 우유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곳. 프랑스어로 ‘우유를 파는 가게’라는 뜻으로 목장 우유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다.
1 Chome−22−7 Sendagaya, Shibuya City, Tokyo 151-0051 / @laitier_softcream.cafe
狭山茶アイス専門店 さやまちゃアイス せんもんてん사야마차 아이스 전문점
녹차는 수확 후 별도의 과정 없이 고열에서 수분을 날려 만든 차로 일반적으로 물에 우려 마신다. 말차는 수확한 찻잎을 찌고 그늘에 말린 뒤 잎맥을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을 곱게 갈아 만든 차로 녹차보다 맛과 색이 진하다. 이곳은 시중에 파는 제품이 아닌 사장님이 직접 녹차를 갈아 넣어 남다른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일본 3대 녹차인 사야마 찻잎만을 사용해 쌉쌀한 맛은 덜하고 단맛이 느껴진다. 녹차의 알갱이가 섬세히 느껴지며 입 안 가득 향이 은은히 퍼지는 아이스크림이다.
‘말차? 녹차? 뭐가 다른 거지?’ 비교해서 먹어볼 수 있는 곳. 말차 러버라면 꼭 방문해 보길.
1 Chome-3-10 Fujimi, Chiyoda City, Tokyo 102-0071 / @sayamacha_ice_amacha
FLOTO 플로토
젤라또에 착색료나 보존료가 들어가지 않아 재료의 맛이 스트레이트로 느껴진다. 제철 과일을 사용해 그 시기 가장 맛있는 과일의 맛을 먹을 수 있다. 가장 인기 메뉴인 ‘무첨가 피스타치오’는 첨가물이 안 들어간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피스타치오 맛이 풍부하게 난다. 젤라또와 어울리는 고소한 수제 콘도 인기 요소 중 하나다.
건강한 젤라또를 위해 재료 그대로의 맛에 심혈을 기울인 곳. 구움과
자와 크레페로도 유명한 가게로 젤라또가 올라간 크레페는 필수다.
4 Chome-12-6 Yoyogi, Shibuya City, Tokyo 151-0053 / @floto_gelato
글, 사진 차다빈 통신원
정리 월간 베이커리 뉴스 / 황지온 기자 hwangjion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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