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셰프 메이 호프만(Mey Hofmann)이 설립한 미식 브랜드 ‘호프만 베이커리(Hofmann Bakery)’. 요리학교에서 출발해 레스토랑, 파티스리, 베이커리 로 영역을 확장하며 단순한 베이커리를 넘어 바르셀로나를 대 표하는 미식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호프만의 페이스트리 는 수많은 현지인과 여행객의 발길을 이끄는 주인공이다. 한 겹 한 겹 얇고 섬세하게 쌓인 결은 바삭하게 부서지고, 그 사이로 퍼져 나오는 버터의 깊고 진한 풍미는 단번에 사람들을 매료시 킨다. 올해 5월, 한국을 첫 해외 진출지로 선택한 호프만 베이커 리는 이제 바르셀로나에서 이어온 미식 철학을 서울 한복판에서 선보인다.

페이스트리 부티크의 탄생
호프만 베이커리는 스페인 현지의 오리지널 브랜드 가치를 서울 압구정이라는 트렌디한 도심 속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하 늘색 포인트 컬러는 그대로 유지하되, 현대적인 소재와 세련된 마감재를 더해 차 별화된 감성을 담았다. 높은 층고가 만들어내는 개방감은 공간에 여유를 더하고, 한쪽 벽면에서는 베이커리 제작 영상이 흘러나와 방문객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사로잡는다. 마치 바르셀로나의 어느 페이스트리 부티크에 들어선 듯한 이국적 인 감성이 공간 곳곳에 스며 있다. 특히 한국 지점의 가장 큰 특징은 2층에 자리 한 오픈형 주방이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고개를 들면 통유리 너머로 베이커리 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갓 구운 빵을 기다리는 설렘이 더 해지며 단순히 빵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진다.
바삭한 크러스트와 촉촉한 내상
호프만 베이커리가 추구하는 페이스트리의 핵심은 ‘가벼움과 풍성함의 공존’이 다. 손끝에서 바삭하게 부서지는 얇고 가벼운 크러스트, 그리고 그 안을 채우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내상의 대비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페이스트 리의 기본이 되는 크루아상 역시 같은 철학 아래 완성된다. 버터의 풍미는 충분히 담아내되 과하지 않게, 담백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본토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현지와 동일한 장비를 사용 하며, 오픈 전 한국 셰프들이 본점 주방에서 몇 개월 동안 디테일을 익혀온 덕분 에 바르셀로나에서 느꼈던 그 풍미와 감동을 서울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유럽 페이스트리의 본질
매장에서는 각종 페이스트리를 비롯해 쿠키, 파운드케이크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현재 마스카르포네 크루아상과 피스타치오 롤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 고 있는데, 이러한 시그니처 메뉴 외에도 앞으로 ‘서울 에디션’같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메뉴와 쁘띠 갸또도 소개한다고. 단순히 현지의 분위기와 메뉴를 그대로 들여오는 것보다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새로 운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스카포네 크로와상 / 6,800원
바삭한 크루아상 안에 부드러운 마스카르포네 크림을 가 득 채우고, 위에 커피 글레이즈와 코코아 파우더로 마무 리한 시그니처 메뉴. 한 입 베어 물면 자연스럽게 티라미 수가 연상된다.
피스타치오 롤 / 9,800원
호프만 베이커리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맛의 레이어링’ 을 가장 잘 보여주는 메뉴. 진하고 꾸덕한 피스타치오 크 림을 아낌없이 사용하고, 여기에 4가지 시트러스 과일을 블렌딩한 콩포트를 더해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라즈베리 크로와상 / 6,200원
바삭하게 부서지는 크러스트와 촉촉한 내상이 조화롭게 느껴지며, 새콤달콤한 라즈베리 콩포트가 맛의 밸런스를 잡는다. 화이트 글레이즈가 얇게 씌워져 부담스럽지 않 은 달콤함이 기분 좋게 전해진다.
플랑 파리지앵 / 6,500원
얇은 결이 겹겹이 살아 있는 파이지 속에 바닐라 빈이 가 득 들어간 크리미한 아파레유가 완벽한 궁합을 이룬다. 반으로 가르면 등장하는 부드러운 아파레유가 먹는 내내 진한 감동을 준다.
호프만 베이커리
주소: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8길 10 1~2층
영업시간:매일 09:00~20:00
인스타그램: @pasteleriahofmann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다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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