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공동 주최해 매년 정기 개최될 예정
전국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참여 및 경연대회,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
성심당 딸기시루, SPC 파리바게뜨 쿠폰 이벤트 등 다양한 경품 행사 진행
2025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Korea International Bakery Fair 2025, KIBA)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커피엑스포와 함께 열려 미식 분야의 전문성을 더하며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IBA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제과·제빵 박람회로, 1983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열려왔다. 올해부터는 사단법인 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KIBA에는 베이커리 원재료 및 부재료, 완제품, 냉동 생지, 베이커리 장비, 소도구, 포장지 등 다양한 베이커리 산업 관련사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다. 특히, 전국 유명 빵집들이 참여하는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House of Patissier)’에서는 수원 삐에스몽테 제빵소, 당진 꽈배기, 창원 그린하우스&더그린팩토리, 윤쓰코티, 당옥, 강릉빵과자 등이 현장에서 직접 만든 빵을 판매하며, 관람객들은 지역별 특색 있는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미식주간’ 100선에 선정된 재인, 1984SEOUL, 김씨부인, 한과미의식, JL 디저트바, 메종엠오&비스퀴테리 엠오 등이 참여하는 ‘테이스트 오브 서울(Taste of Seoul)’에서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들이 엄선한 대표 메뉴를 선보이며, 서울을 대표하는 디저트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250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 컬래버레이션 제품과 다양한 캐릭터 굿즈가 판매되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형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한 ‘가루쌀 컵케이크 만들기 클래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가루쌀을 활용한 컵케이크를 만들며 건강한 베이킹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전국 제과·제빵 기능인들이 출품한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KIBA 2025 작품전시장’도 마련되어, 관람객에게 정교한 기술로 만든 빵과 과자, 빵공예, 초콜릿 공예품들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KIBA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한 선물 역시 준비되어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성심당은 매일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시루’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SPC 파리바게뜨는 파리바게뜨 앱을 통해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며, 4일 동안 총 2,280장의 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경연대회도 다채롭게 열린다. ‘제3회 대한제분 퀘스크렘 크림치즈 경연대회’에서는 퀘스크렘 치즈를 활용한 치즈케이크와 창의적인 디저트가 제작되며, 우승자는 스페인 퀘스크렘 본사에서 연수 기회를 얻게 된다. 프랑스 버터 레스큐어를 활용해 크루아상, 브레산, 소금빵을 만드는 ‘2025 레스큐어 비에누아즈리 대회’에서는 출전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반죽부터 굽기까지 실력을 겨루며, 우승자에게는 프랑스 항공권과 레스큐어 프랑스 세미나 초청권이 주어진다.
또한,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베이커리 월드컵 ‘쿠프 뒤 몽드 드 라 불랑주리’에 참가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026 쿠프 뒤 몽드 드 라 불랑주리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되며, 평균 업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제빵사들이 팀을 이루어 기술과 창의력을 겨룬다. 전국 대학 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참가하는 ‘제13회 한국학생 제과경연대회’에서는 구움과자와 인디비주얼 케이크 부문으로 나뉘어 창의적인 학생들의 도전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제16회 건강빵 샌드위치 경연대회’, ‘제16회 학생 쌀케이크 만들기 경연대회’가 열리며, 건강한 재료를 활용한 빵과 디저트 개발에 초점을 맞춘 대회들이 진행된다.
세미나와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KIBA 스테이지’와 ‘파티세리 아레나’에서는 대한제분, 엘르앤비르, 발로나 등의 브랜드가 여름 디저트와 스웨텐 커피 타임 문화, FIKA에서 영감을 받은 건강하고 색다른 비엔누아즈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이 세미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업계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쌀 디저트 전문점 레모리와 함께하는 ‘쌀마들렌 원데이 데코 클래스’에서는 대두식품 햇쌀마루를 활용한 쌀마들렌을 직접 만들어보고, 개성 있는 장식 기법을 배울 수 있다.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 마옥천 회장은 “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번갈아가며 베이커리 박람회를 개최해왔는데, 올해 처음 공동으로 힘을 모아 시너지를 내고자 한다”며 “양 협회가 함께하는 박람회인 만큼, 더 큰 동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베이커리 전문 박람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박혜아 기자 hyeah01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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