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9일 제과 업계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 분석 결과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전국 ‘동네빵집’ 수는 3591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 업장 9.8곳이 문을 닫는 셈이다. 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2101개에 그쳤던 폐업 제과점 수보다 높은 수치다. 폐업 제과점 수는 2021년 2162개, 2022년 2721개, 2023년 3120개로 매년 증가했다. 빵집이 집중된 서울시만 해도 지난해 1179개가 폐업했고, 이들의 평균 영업 기간은 고작 2.9년에 불과했다. 베이커리 업계는 이처럼 빵집 폐업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밀가루·달걀·우유·설탕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지목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저작권자ⓒ 월간 베이커리 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