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가 130.1포인트로 전월(128.0) 대비 1.6% 상승했다고 밝혔다. 곡물과 유제품, 설탕 가격은 하락했으나, 유지류와 육류의 가격지수가 상승하며 세계식량가격지수가 2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2% 오른 126.3%포인트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과 미국의 수요 증가로 소고기 가격이 상승했으며 닭고기는 브라질이 지난 6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AP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후 주요 교역국의 수입이 재개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충분한 공급과 수요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는 전월보다 7.1% 뛴 166.8포인트로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55.3포인트로 높은 수준이나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설탕 가격지수(103.3)는 인도, 브라질의 생산량 증가 전망에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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