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헤이즐넛 생산량의 70%를 책임지고 있는 튀르키예가 지난 4월 기록적인 봄서리를 겪은 후 헤이즐넛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 ‘페레로’와 같이 헤이즐넛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제 초콜릿 브랜드 등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헤이즐넛의 수확량이 평소 수준인 70~80만 톤 에서 급격히 감소한 40만 톤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러한 공급 충격으로 현재 튀르키예 시장 내 헤이즐넛 가격은 킬로그램당 약 180루피(4.44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선물 가격은 이미 200루피를 넘어섰다.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수출 업체들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헤이즐넛의 국제가격이 킬로그램당 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킬로그램당 8달러까지 치솟았던 2014년 이후 최고치다.
월간 베이커리 뉴스 / 조한슬 기자 stert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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